후기

[SSAFY] 싸피 6기 서울 비전공 최종 합격 후기.

findTheValue 2021. 7. 5. 02:55

이 블로그는 개인 공부정리용 블로그지만

선배 기수분들에게 받은 유용한 정보들을 다음 기수들에게 물려주고자 합격후기를 작성합니다.

 

최초 전공인 산업공학에서 생산관리직무를 준비하다가 웹개발에 관심을 갖게 되었고 독학은 4개월정도 진행했습니다.

 

 


Essay

 

1번문항에서 SW개발경험을 토대로 한 지원동기

2번문항에서 어떤 구직활동을 왜 어떻게 해왔고 어떤것을 얻었는지를 정리하시면 됩니다.

 

저는 1번문항 2번문항 둘다 2개의 소문단으로 작성했는데

3개월짜리 스마트제조 국비교육을 들은 내용으로 반을 채웠고

나머지는 혼자 독학을 한 내용과 과정, 어떻게 독학을 통해 성장해왔는지를 어필했습니다.

(스마트제조의 어플리케이션단 개발, 사용자중심의 웹서비스개발에 대한 관심도를 드러냈습니다.) 

 

개인적으로 SW개발에 대한 관심도 특히 웹개발에 제가 관심을 가진 분명한 이유와

어떻게 공부해왔고 SSAFY에서는 어떻게 공부할 것이고 무엇을 얻어갈 것이며

수료시에는 어떠한 능력을 갖춰 어떠한 일을 하고싶다는걸 명확히 명시했습니다.

 

에세이는 추후 가장 중요한 면접 질의의 토대가 되므로

분명히 답할 수 있는 경험들을 채워 넣으시는게 좋겠습니다.

(기술스택을 명시할 때는 신중히 명시하셔야하고 명시하셨다면 직무인터뷰를 준비한다는 마음으로 준비하셔야 합니다.

비전공자도 마찬가지입니다.)

 


SW적성 + CT

 

에세이 제출 후 1주 뒤에 수리능력과 CT(computational thinking) 시험을 치르게 됩니다.

에세이 + 시험결과의 합산 점수에 따라 인터뷰를 볼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지게 됩니다.

 

저는 시대고시기획의 SSAFY 문제집으로 준비했는데 해커스 하얀책을 하셔도 좋습니다.

인적성 수리부분이 약하신 분들은 하얀책 사는것도 좋고

공대나오신 분들이라면 SSAFY문제집으로 유형만 익혀놓아도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시험은 수리적성 30분 15문항, CT 30분 5문항(소문제25문항)으로 이루어지는데

 

수리적성은 GSAT보다 다소 쉬운 난이도 입니다.

CT는 기본적으로 노가다성 문항이 나오나 알고리즘 훈련을 통해

기본적인 자료구조와 알고리즘에 익숙하다면

알고리즘 준비를 하지 않은 지원자들에 비해 두 가지 이득을 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1. 문제를 읽고 직관적으로 이해한 후 바로 문제풀이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

자료구조와 알고리즘을 대놓고 풀어쓰고 있으며 
모른다면 문제 이해에 분단위 시간이 들어가고 
알고있다면 예시만보고도 문제풀이가 가능합니다.
스택, 큐, 트리, 그래프 등 자료구조
기본적인 정렬, 탐색알고리즘에 익숙하다면 많이 유리합니다.



2. 노가다과정의 획기적인 단축이 가능합니다.

알고리즘의 매커니즘을 이해하고 있다면 
단순 노가다도 중간과정을 생략하고 효율적으로 풀이할 기회가 많습니다.

 

추가적으로 CT같은 경우 소문제 5개 단위로 문제가 나누어 지는데 1,2,3번은 초단위로 풀 수 있는 문제도 주어지는 반면

4,5번은 물론 쉬운문제도 있지만 분단위 노가다가 필요한 경우도 많습니다.

만약 풀이 중 소문제 4번을 봤을 때 오래걸리겠다 싶으면 다음장으로 넘어가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 생각합니다. 

 

저 같은 경우 최종 수리 15솔 CT 21솔(대문제 4개 + 소문제 1개)로 SW적성시험을 완료하였고

인터뷰 기회를 부여받게 되었습니다.


Interview

 

싸피 선발과정중 인터뷰는 타 직무인터뷰에 비해 매우 시간이 짧기로 유명합니다.

때문에 다방면으로 들어오는 질문에 나의 경험과 SSAFY의 필요성을 동시에 어필할 수 있는 대답을 많이 준비할수록 유리합니다.

(개인적으로 빠르게 이루어지는 인터뷰 속도에 둘 중 하나를 놓칠 가능성이 매우 높고 대답을 하더라도 어필이 안됐다면 필연적으로 떨어진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비전공자 스터디, 전공자+비전공자스터디 총 합 3개의 스터디를 통해 인터뷰를 준비했고

비전공 스터디와 전공자 스터디를 병행하는 것의 장점이 매우 크다고 생각합니다.

비전공 스터디에서는 인성면접과 질문에 대한 논리를 잡아나가기 쉽고

전공 스터디에서는 SW적인 기술과 프로젝트 상 헛점에 대해 대비하기 좋습니다.

또 합격한다면 같은 반을 제외한 추가적인 커뮤니티가 생긴다는 점도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2주정도 인터뷰 준비기간이 지나면 인터뷰를 진행하게 됩니다.

6기는 역삼역 멀티캠퍼스에서 일괄 진행했으며 저는 정장입고갔는데 딱히 덥거나 하지는 않았습니다.

 

인터뷰는 PT면접과 에세이기반 면접으로 이루어집니다.

 

PT면접은 SW에 대한 관심도를 평가한다고 생각합니다.

때문에 IT, 경제면에서 4차산업혁명 및 신기술들에 대한 이해와 관심,

SW및 제조산업의 방향성과 경제성에 대한 이해도가 어느정도 있다면 어려움은 없을 것입니다.

 

인터뷰 스터디를 하며 인문계 전공자들이 정말 불리하다고 느꼈는데

단순 SW에 대한 관심도, 코딩실력보다 산업에 대한 이해도 차이가 같은 비전공자 경쟁자인 공학계열 지원자에 비해 많이 났습니다.

개인적으로 비전공자 특히 인문계열 지원자 분들께서는 SW프로젝트도 좋지만

산업에 대한 이해, 4차산업혁명의 개념들에 대한 유기적인 이해(실제로 전부 이어져있습니다)

그 안에서 SW산업의 쓰임새와 기술 발전 방향에 대한 이해가 선행되지 못한다면

지원동기부터 아는 사람들이 들었을 때 논리력이 매우 떨어질 수 있다는 점을 알아두셨으면 좋겠습니다.

(서점에서 당해 ICT트랜드 서적을 하나 구매하셔서 1독하시고

관련 큰 개념에 대한 기사들과 간단한 논문 하나씩 읽어 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PT면접을 통해 내가 SW개발과 산업에 대한 관심도를 드러냈다면

에세이기반 면접은 그래서 내가 그 안에 속하기 위해 어떤 그림을 그리고 있는지를 평가한다고 생각합니다.

왜 나는 이쪽 산업에 뛰어들게 되었으며
어떤 것을 만들 것이고
그래서 무엇을 어떻게 공부해왔고
SSAFY를 통해서 뭘 공부하고 얻을 것이며
앞으로 이런 방향성을 가지고 성장하겠다.
그래서 창업을 하겠다. 취직을 하겠다. 취직을 하면 어디 하겠다.

첫째로 위의 논리가 분명히 서있어야하고(미래에 대한 방향성)

-> 없다면 만들고 스스로 세뇌라도 하셔야 합니다.

 

다음으로는 공부해왔던 지식들과

얼마나 열정적으로 커리큘럼에 참여할 수 있는지

열정만 보여 줄 수 있다면 인터뷰도 어렵지 않으시리라 생각합니다^-^